4화 능숙한 대처

로쇼: 주택가?

사사라: 아~ 이 스테이지가~ 판자가 적어서 도망자가 불리하다~

레이: 뭐, 처음부터 체이스를 오래 끄는 건 어렵겠지. 그러니까 살인마한테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하면서 발전기를 고쳐야 해!

레이: 자, 그럼 바로 가 볼까.

로쇼: 오! 저거 발전기 아이가?

사사라: 잠깐 기다리래이! 그 발전기는 우선 순위가 낮으니까 나중에 해도 좋다!

로쇼: 우선 순위 같은 것도 있나······

사사라: 나중에 발전기 위치가 고정되면 귀찮아지니까 말이제.

사사라: 가능하면 스테이지 가운데에 위치한 발전기부터 고치는 게 좋다!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.

로쇼: 좋데이! 그럼 중앙 쪽으로 가자!

사사라: 오우!

사사라: 여기 있는 발전기부터 고칠까!

로쇼: 그래!

로쇼: 레이는 그렇게 말했지만, 체이스라는 건 한 번 해 보고 싶구마.

사사라: 언젠가 싫든 좋든 해야 하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.

로쇼: ······그렇나.

로쇼: ············발전기 고치는 거 진짜 지루하네 ······이게 뭐가 재미있는 기고?

사사라: 살인마한테 들키지 않고 고쳐야 하는 건 엄청 스릴 있고 재미있으니까~!

로쇼: 그렇나······ 아직은 잘 모르겠다······

사사라: 네네, 이쪽은 누루사라입니데이.

레이: 『이번 살인마는 【도끼 남자】다.』

사사라: 아~ 원거리 공격은 좀 힘들제~

레이: 『그럼, 계속 이쪽 발전기를 고치고 있을게.』

로쇼: 【도끼 남자】는 어떤 녀석이고?

사사라: 발은 그렇게 빠르지 않은데, 대신 도끼를 던져서 공격해 온다.

로쇼: 도끼라니······ 위험한 녀석이네······

사사라: 그렇게 말해도 살인마는 다 위험하다 아이가!

로쇼: ! 뭐고 이 소리는······

사사라: 살인마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신호다······ 근처에 있구마······ 수리는 일단 멈추는 게 좋겠데이.

로쇼: 그래······

사사라: 거기 있는 로커에 숨어서 지나가게 내비 두자.

로쇼: 알았다

사사라 ・ 로쇼: ······

도끼 남자: 후우······후우······후우······

로쇼: (저게 도끼 남자인가······ 엄청 으스스하구마······)

사사라: 휴~ 어떻게든 들키지 않았데이.

로쇼: 저 녀석, 왜 발전기를 걷어찼던 기고?

사사라: 발로 차면 수리 진행을 방해할 수 있다.

로쇼: 그렇구마.

사사라: 후딱 고치고 다른 데로 이동하자!

안내 방송: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. 남은 발전기 4대.

사사라: 좋구마! 다음 곳으로 가자!

로쇼: 레이도 잘 고친 모양이데이.

사사라: 다음은 이 건물 위에 있다!

로쇼: 욧샤, 가 볼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