쥬시: 우와아, 엄청나게 활기차네요~ 아만다! 하지만 넋 놓고 구경할 때가 아냐, 제 목적은 단 하나, 최애 밴드를 최전방에서 보는 검다!
쥬시: 아직 시작까지 2시간 넘게 남았으니 괜찮을 검다. 그런데 평소 최애 밴드가 공연하는 라이브 회장과는 다르게 여기는 어딜 가도 환하네에·······응?
쥬시: 저, 저건·······!

쥬토: (그렇군······· 경비는 허술하고 침입도 쉬운 상태네)
쥬토: (관객 입장 전에 사고가 있었다고 하던데······· 그로 인해 스태프 배치나 경비원들의 움직임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––)
쥬시: 역시 요코하마의 이루마 씨다! 멀어서 잘 안 보이지만······· 뭔가 어려운 표정을 하고 있슴다·······.
쥬시: 봐봐, 아만다! 험악한 얼굴 하고 있죠? 이루마 씨는 경찰이니까, 경비라도 서고 있는 걸까요?
쥬토: 이렇게 많은 관객 수ーー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돼.
쥬시: 주위를 계속 신경 쓰는 것 같슴다······· 서, 설마 이벤트에서 무슨 사건이라도·······!?
쥬토: ·······응?
쥬시: 저깃! 이, 일하시는 중에 실례함다! ーー이루마 씨, 무, 무슨 일이 있는 검까·······!?
쥬토: 큭, 뭐, 뭐야 너는ーー가까워, 가깝다고·······! 아, 아이모노 씨인가!? 왜 여기에!?
쥬시: ·······저, 오늘 이벤트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슴다. 달력을 보면서 매일 카운트다운 하면서 기다렸는데·······.
쥬토: 진정하시죠!
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,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.
쥬시: 하, 하지만······· 분명히 뭔가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!? 설마 이벤트 중지임까!?
쥬토: 그러니까 차분하게 얘기해 주세요. 아이모노 씨······· 어째서 「무언가」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?
쥬시: 오늘 스테이지의 마지막에······· 신곡이 처음으로 연주 된단 말임다·······.
쥬시: 자신에게 있어서는 정말 소중한 존재ーー 그래요, 최애 밴드임다!! 두, 두 시간 전부터 대기했을 정도라구요!!
쥬토: 아니, 그 이야기가 아니라·······.
쥬시: ·······그 기분, 아, 알고 계심까!! 모르시는 거죠?
쥬토: 뭔가 심하게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······ 우선 순서대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?
쥬시: ·······저, 저쪽에서 대기하고 있는데, 그러다 엄청 험악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루마 씨가 보여서·······.
쥬시: 그런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건, 뭔가 사건이라도 일어난 게 아닌가 싶어서요·······.
쥬토: 아이모노 씨, 무언가 들었거나 본 건 아니죠?
쥬시: ·······아무것고 듣지 못했슴다.
쥬토: 그런데도 이벤트가 중단 될 거라고 느낀 겁니까?
쥬시: 그·······러니까, 저, 이루마 씨가 너무 무서운 얼굴을 하고 계셔서. 그, 그러면, 뭔가 일어났다는 뜻 아님까······· 사건이 일어닌 거라면 이벤트는 중단 되지 않슴까.
쥬토: (큭······· 아무런 근거도 없이 왜 여기까지······· 어쨌든 섣불리 소란을 피우는 건 곤란해·······)
쥬토: 알겠습니까? 아이모노 씨가 걱정하는 일은 현재 아무것도 없습니다. 단지 착각일 뿐이에요.
쥬시: 그, 그렇·······슴까?
쥬토: 하지만ーー
쥬시: 하, 하, 하지만·······??
쥬토: 더 이상 착각을 해서 섣불리 소란을 피우면 공무집행방해로 당신을 구속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쥬시: 아, 아, 알겠슴다! 죄송했슴다!!
쥬토: 아이모노 씨, 당신은 이 이벤트에 온 일반 손님입니다.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, 소란 피우지 말고, 즐기는 것에 집중해 주세요.
쥬시: 즈, 즐기는 것·······.
쥬토: 알겠나요?
쥬시: 확실히 이루마 씨의 말이 맞슴다·······. 아까는 갑자기 흥분해서 죄송했어요. 저, 이번 이벤트를 정말 제대로 즐기고 오겠슴다!
지로: 사람이 아까보다 많아졌네. 무대 주변이 꽤 복잡해져 버렸잖아.
사부로: 음향도 꽤 크고 입체적이야·······. 고성능 음향 시스템을 사용해서 그런가. 몰입감은 엄청나지만·······응.
지로: 경비 측면에서는 수상한 녀석을 알아채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. 하지만 우리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는다고.
사부로: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거든.
지로: 정말 귀엽지 않네·······.
사부로: 스케줄에 따르면 액션쇼 전에, 일단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이 무대 옆에서 등장해서, 회장 안을 걷는 것 같아.
지로: 알겠어. 지금까지는, 수상한 움직임을 하는 녀석은 보이지 않네. 다들 즐겁게 웃고 있는 관객들뿐이야.
사부로: 우리도 그런 관객 중 한 명이니까, 너무 무서운 얼굴로 째려보지 않도록 조심해.
지로: 그런 무서운 얼굴이 됐어?
사부로: 즐기는 것처럼은 안 보이네.
지로: 사실은 엄청 신나서 들뜨고 싶은 걸 기합으로 억누르고 있으니까, 그게 얼굴에 드러난 걸지도 모르겠네~
사부로: 정신 차려. 나도 이치니랑 같이 게임에 대해 토론하거나, 주인공으로 분장한 이치니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눈에 담고 싶은 걸 참고 있으니까.
지로: 오, 드디어 시작됐나. 집중하라고!
사부로: ーー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!
지로: 오오, 역시 큰 이벤트답게 퀄리티가 엄청나네. 진짜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.
사부로: 그러게. 저 의상, 잘도 만들었네. 헤어스타일까지 게임 캐릭터랑 똑같잖아.
지로: ·······이럴 때가 아니야! 범인이 형을 노리고 올지도 모른다며?
사부로: 아아·······. 이치니는 어디에·······앗!

이치로: 【버서스】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 여기는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, 허구의 전장·······.
이치로: 하지만, 누구 한 명도 남겨두지 않아. 동료를 위해 내가––

이치로: 내가 길을 개척하겠어·······!
관객: 꺄아아아앗! 대단해, 저, 저 사람, 멋있어어어어!
지로: 큭······· 나도 외치고 싶어······· 하지만 여기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·······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. 사부로, 뭔가 느껴지는 게 있어?
사부로: 우리 주변엔 수상한 행동이나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어. 하지만 앞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선 확인할 수가 없어·······.
지로: 일단 우리는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할 뿐이야!
사부로: 그래. 이치니, 쇼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·······!

이치로: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. 모두, 각오하고······· 따라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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